9·15 순환정전과 동절기 전력피크로 절전 요구가 커지면서 전기요금 기본료를 줄여주는 최대전력관리장치 시장이 관심을 받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9·15를 기점으로 최대전력관리장치 시장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인제어시스템은 9·15 이후 설치 요청이 급증해 지난해 매출이 2010년에 비해 30% 늘었다. 지난해 매출이 10% 가량 증가한 세니온은 최근들어 기존 고객 이외 업종에서 설치문의가 늘고 있어 올해 매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젤파워는 냉난방 원격제어 부문을 확대해 올해부터 최대전력관리장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대전력관리장치는 사용전력이 사전에 설정된 피크 목표값을 넘지 않도록 자동관리하는 장치다. 냉난방기나 불필요한 기기 전력사용을 제어해 수용가가 사용하는 전력 최대 사용량을 낮춰 기본요금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현행 전기요금 체계상 기본요금이 동계와 하계 최대전력으로 1년간 부과되는 점에서 착안한 시스템이다.
실제로 지방자치단체 A군은 청사에 최대전력관리장치를 설치해 피크전력을 614㎾에서 500㎾로 낮춰, 매달 93만원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봤다. B대학교는 피크전력을 7458㎾에서 6893㎾로 줄여 매달 400만원 전기요금을 절감했다.
업계는 올해부터 관련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9·15 이후 예산 부족으로 설비를 도입하지 못한 관공서·학교 등 잠재수요가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다.
최민성 삼인제어시스템 사장은 “9·15 순환정전 이후 최대전력관리장치 설비 도입과 전기요금 절감효과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는 약 400~500여 수용가에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