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2GHz 엑시노스 프로세서와 레티나급 태블릿PC LCD를 공개했다. 이 두 가지는 삼성전자의 차기 태블릿PC인 갤럭시탭 11.6의 핵심 특징이어서 이달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탭 11.6인치 발표에 외신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1일(현지시각)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5250 프리뷰 행사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엑시노스 5250과 태블릿PC용 2560×1600 WQXGA 해상도의 LCD를 소개했다. 엑시노스 5250은 삼성전자의 첫 번째 멀티코어 코텍스-A15 프로세서로, 태블릿PC에서 레티나급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파워를 제공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폰아레나(http://www.phonearena.com/news/Samsung-flaunts-its-powerful-but-frugal-32nm-Exynos-line-WQXGA-mobile-display-chewed-for-breakfast_id26468?utm_source=feedburner&utm_medium=feed&utm_campaign=Feed%3A+phonearena%2FySoL+%28Phone+Arena+-+Latest+News%29)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5250 프리뷰 이벤트에서 32nm 공정의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놀라운 배터리 사용 시간, 무선 비디오 스트리밍 등 자사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아수스 트랜스포머 프라임에 채택된 엔비디아 테그라3 등 현 코텍스-A9 듀얼 및 쿼드코어 칩들은 45nm 공정으로 생산된다. 엑시노스 5250은 동일 공간에 더욱 많은 트랜지스터를 탑재함으로써 더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게 된다.
또 삼성전자는 32nm 공정의 차기 엑시노스 4212 프로세서에서는 전력 소모를 크게 줄이게 될 것이라고 오랫동안 강조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갤럭시S2에 탑재되고 있는 현 엑시노스 4210 프로세서는 45nm 공정으로 생산된다.
엑시노스 4210과 비교해 4212 프로세서는 더욱 높은 클록 속도에서도 전력 소모를 36% 줄일 수 있으며, 둘 다 동일한 ARM 말리-400 GPU를 장착한 상태에서 4212가 4210보다 그래픽 프로세서에 의한 전력 소모를 46% 덜 소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폰아레나는 삼성의 32nm 엑시노스 5250이 갤럭시S3에 장착될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갤럭시S3이 엑시노스 5250을 장착할 경우 이것이 갤럭시 이전 제품이나 다른 스마트폰 경쟁제품들과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온라인 미디어인 일렉트로니스타는 이날 프리뷰 이벤트에서 삼성전자의 레티나급 디스플레이를 공개한 것을 강조했다. 이 레티나급 디스플레이가 11.6인치 갤럭시탭에서 장착할 가능성이 높으며 애플 아이패드3보다 더 빨리 레티나급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GHz 듀얼코어 엑시노스 5250 프로세서와 2560×1600 WQXGA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11.6인치 갤럭시탭 신제품을 스페인 MWC에서 발표할 것으로 소문이 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말 안드로이드앤드미는 삼성전자가 MWC에서 갤럭시S3 대신 갤럭시탭 11.6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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