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동통신은 SK텔레콤, 초고속인터넷은 LG유플러스, IPTV는 KT에 대한 민원이 각각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요금과 위약금에 관한 민원이 주를 이뤘다.
3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1년 방송통신 민원 주요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통신CS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4만3338건으로 전년보다 5.9% 늘어났다. 방송 민원은 6118건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지만 통신 민원이 3만7220건으로 8.1% 증가했다.
방송통신 민원은 요금과 위약금 등에 관한 민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처리 완료된 민원 기준으로 방송은 요금·위약금 불만 민원이 37.7%에 달했다. 통신은 28.6%가 부당요금에 관한 민원이었다.
분야별로는 이동전화는 SK텔레콤 민원 점유율이 31%로 가장 높았다. KT는 27.3%로 나타났다.
초고속인터넷 민원 점유율은 LG유플러스가 32.7%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SK브로드밴드(27%)와 KT(19.5%)가 뒤를 이었다.
방송 분야에서 IPTV는 KT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았다. KT 민원 점유율은 37.3%였다. SK브로드밴드(36.5%)가 근소한 차이로 두 번째로 많았다.
지상파 방송사업자 민원은 KBS가 74.8%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MBC와 SBS 민원 점유율은 각각 12.2%와 6.3%에 그쳤다.
방통위는 이용자 만족도를 개선하기 위해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방송통신민원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사업자별 민원만족도를 분기별로 발표할 계획이다. 소액결제, 디지털방송 전환, LTE 통화품질 등 앞으로 민원증가가 예상되는 분야는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