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에너지 효율 TV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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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 에너지 효율 TV를 가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다음 달 1일부터 초고효율 가전·기기 확산(SEAD:Super-efficient Equipment and Appliance Deployment System) TV 부문 글로벌 에너지효율상 공모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SEAD는 국제에너지장관회의 아래에 있는 다국적 정부 회의로 미국·유럽연합(EU)·중국·인도·호주·일본·한국 등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관리공단이 지식경제부를 대행해 한국대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EAD는 올해 최초로 초고효율 제품을 선정한다. 첫 번째 경연 대상은 TV다. 대상 제품은 호주·유럽·인도·북미에서 판매하는 평판형 TV로 대·중·소형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시상은 상업용 TV와 최신기술 TV로 나눠 한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하는 상업용 TV를 4개 지역, 3개 크기별로 선정해 12개 제품에 상을 수여하고 가장 효율이 좋은 TV는 크기별로 국제 수상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2년 이내 양산계획이 있는 최신기술 TV를 대상으로 4개 지역에 4개 상을 부여하며 전체 1개 제품에 국제 수상을 부여한다.

 수상 TV는 국제효율메달 엠블럼을 표기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삼성전자·LG전자 제품과 일본 가전사 제품 경쟁으로 압축되는 형국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SEAD가 다국적 회의기구인 만큼 고효율제품으로 인정받고 수상하게 되면 향후 유럽 조달 시장 등에서 우대받는 등 다양한 혜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사실상 우리나라와 일본 가전제품 제작사 경쟁인 상황이기 때문에 공단은 우리나라 기업 제품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AD 에너지효율상 선정 제품은 올해 10월 1일 공개되며 시상식은 내년 초에 열릴 예정이다.

 

 SEAD TV 부문 글로벌 에너지효율상 공모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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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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