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3DTV 4분기 국내업체 점유율 73%... 4대중 3대가 삼성 · LG

 미국에서 국내 삼성전자·LG전자 3DTV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일본 TV와 점유율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4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은 우리나라와 일본업체가 각각 73%, 25%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팔리는 3DTV 4대 가운데 3대는 삼성·LG 제품인 셈이다.

 29일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3D LCD TV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합친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1분기 56%에서 4분기 73%로 17%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일본 TV 제조사인 소니와 파나소닉, 도시바, 샤프 등 4개 회사의 점유율은 1분기 43%에서 4분기 25%로 크게 떨어졌다.

 미국시장 3DTV에서 삼성전자는 4분기 46%의 점유율로 1분기(48%)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LG전자는 1분기 8%에서 4분기에는 27%로 지위를 크게 높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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