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3월 지메일, 구글플러스, 유튜브 등 자사 서비스별로 관리했던 개인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좀 더 개인화된 검색 결과와 맞춤 온라인 광고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25일 구글은 공식블로그에서 서비스별로 60여개에 달했던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14개로 통합, 수정해 오는 3월 1일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글은 서비스 약관 개정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고객에게 알릴 예정이다. 구글 월릿, 크롬 등은 통합서비스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개인정보통합 관리가 실시되면 이용자는 구글에 한 번만 로그인을 해도 다른 연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이를 통해 맞춤형 온라인 광고와 개인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과거에는 구글 포털 장점을 타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없어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이 좁았지만 이번 변경으로 구글은 사업 영역을 더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 역시 자신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알마 위튼 구글 개인정보담당은 “한 서비스 계정에 로그인하면 여기서 제공하는 정보가 다른 구글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자동으로 결합된다”며 “이를 통해 이용자는 좀 더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구글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