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올해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에 모두 2억3000만여 통의 우편물을 원활하게 소통시켰으며, 설 선물 등 우체국소포는 평소보다 2배가 훨씬 넘는 1171만개를 배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소포 1171만개는 지난해 설 물량(1133만개) 보다 약 3.4%가 증가한 것으로, 이는 8톤 트럭 1만 6700여대 분량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특히 16일에는 평소 물량의 약 3배 가량 되는 171만개의 소포가 접수돼 우정역사상 하루 최고 물량을 기록했다.
우본은 “설 연휴를 4~5일 앞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전체 물량의 46%인 539만개가 집중적으로 접수돼 적기 배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각 관서별 특별소통대책반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우편물을 완벽하게 소통했다”고 전했다.
농·어촌 지역특산품을 취급하는 우체국쇼핑은 이번 설 명절기간에 접수 251만개, 매출 6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인기상품으로는 조미구이 김, 곶감, 멸치 등을 비롯한 사과, 한과 등 2만~5만원대의 중·저가의 선물과 제수용품이 많았다.
김명룡 본부장은 “앞으로도 첨단 우편장비 및 물류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선진우정서비스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