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에이테크놀로지, 고성능 전기차용 충방전 시험장비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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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에이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전기차용 2차전지 충방전 및 과방전 시험 장비.

 오디에이테크놀로지(대표 김정석)는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에 사용하는 충방전 및 과방전 시험(테스트) 장비를 국산화해 국내 대기업에 납품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충방전 및 과방전 테스트 장비 시장은 이원화돼 있다. 정밀하고 다양한 테스트를 요구하는 프리미엄급은 아빈이라는 외국회사 제품이, 단순 충방전 시험은 외산에 비해 가격이 낮은 국산 장비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오디에이테크놀로지가 개발해 납품한 장비는 아빈 제품을 대체한 것으로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배터리 신뢰성과 내구성, 수명을 시험하는데 사용한다. 역전압 회로와 배터리 연결 때 발생하는 스파크 방지 등 외산 장비가 구현하지 못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과방전 시험 장비는 마이너스 5볼트(-5.00V)에서 마이너스 30볼트(-30.00V)까지 다양한 전압을 시험할 수 있다.

 김정석 대표는 “마이너스 30볼트 까지 측정할 수 있는 과방전 시험 장비는 우리가 처음으로 개발했다”면서 “국내에 있는 외산 장비도 아직 마이너스 30볼트까지 과방전을 측정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품 크기도 외산에 비해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다른 국내 대기업에 공급함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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