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에 따라 LTE 가입 후 이용하고자 하는 서비스가 달랐다. 10대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원했으며, 40대는 검색 서비스를 원했다.
LTE가 빠른 속도를 강점으로 멀티미디어 서비스(동영상·음악 등)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으나, 연령대 별로 원하는 서비스가 달랐으며, 기존 서비스를 좀 더 원활하게 이용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서울마케팅리서치(SMR)가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향후 LTE 이용 및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웹서핑, 메신저(카카오톡·마이피플 등) 등을 제외하고 LTE 이용 시 가장 많이 이용할 것 같은 서비스로 10대의 경우 SNS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50%로 가장 높았다. 20대, 30대는 동영상 등 콘텐츠 다운로드라는 응답이 각각 32%, 27.4%로 가장 높았으며, 40대의 경우 검색이 20.3%로 가장 높았다.
이는 연령에 따라 LTE 가입 시 이용하고자 하는 서비스가 달랐으며, LTE 관련 기업들이 빠른 속도를 강점으로 서비스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SNS, 검색과 같은 기존 서비스를 LTE에 맞게 최적화하는 전략도 함께 필요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연령별로 LTE 이용 시 무선 인터넷 이용량도 차이를 보였다. 10대, 20대의 경우 무선 인터넷 이용량이 변함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50%, 58%로, 이용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보다 높았다. 반면 30대, 40대의 경우 무선 인터넷 이용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47.1%, 51.6%로 변함없을 것이라는 응답보다 높았다.
또 성별에 따라서도 무선 인터넷 이용량이 차이를 보였는데 남자의 경우 47.5%가 LTE 이용 시 무선 인터넷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여성의 경우는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표. LTE 가입 후 가장 많이 이용할 것 같은 서비스(웹서핑·메신저 제외)
자료:서울마케팅리서치
김일환 ETRC 연구기자 ih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