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술유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기술자료 임치제도가 시행 3년 4개월 만에 임치건수 1000건을 돌파했다.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정운찬)과 중소기업청은 18일 서울 구로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호텔에서 ‘기술임치계약 1000건 돌파 기념식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청이 지난 2008년 8월부터 실시한 기술자료 임치제도는 지난해 12월 임치건수 1000건을 넘어섰다.
행사에서는 1000번째 이용기업인 지우미디어와 기술임치제도 활성화에 이바지한 SK텔레콤, 한국전력, 인피니트헬스케어, 경기테크노파크에 상을 수여했다. 이어 날로 심각성을 더해가는 중소기업 기술유출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중소기업간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정영태 사무총장은 “기술임치제도를 도입한지 40개월 만에 1000건을 돌파한 것은 중소기업 기술보호의 핵심장치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라며 “대·중소기업간 기술보호를 통한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중소기업들이 기술유출로 인해 피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기술자료 임치제도=중소기업 기술자료를 전문기관에 보관(임치)함으로써 기술유출을 방지하고, 대기업은 중소기업 폐업·파산시 계약조건에 따라 기술사용을 보장하는 제도.
<표>기술임치제도 이용 현황
자료:중소기업청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