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지능통신(M2M) 분야 글로벌 표준화 협력체 ‘원M2M`이 발족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포함한 세계 7개 정보통신기술(ICT) 표준 개발 기관이 M2M 글로벌 표준화 협력체 설립에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원M2M은 3월말 출범한다.
협력체는 △공통 M2M 서비스 플랫폼 표준 개발을 위한 사용 예(Use Case) 및 요구사항 △단말기 대 단말기(End-to-End) M2M 아키텍처 및 서비스 계층(플랫폼) 표준 △M2M 단말과 모듈 공통 사용 예 및 인터페이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참가 기관은 한국 TTA, 유럽통신표준화기구(ETSI), 미국 통신정보표준협회(ATIS) 및 통신산업협회(TIA), 중국통신표준협회(CCSA), 일본 전파산업협회(ARIB)와 통신기술위원회(TTC)다.
삼성전자·LG전자·퀄컴·에릭슨 등 26개 글로벌 기업과 스마트 자동차, 스마트 계량기(미터), 가전 표준화 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글로벌 표준이 제정되면 자동차·의료·홈·가전·전력 등 응용분야별로 흩어져 있던 각기 다른 플랫폼과 단말기를 호환해서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정렬 방송통신위원회 지능통신망팀장은 “지금까지 통신사·단말 제조사 모두 표준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며 “3세대(G) 이동통신분야 표준화 기구 ‘3GPP`같은 글로벌 표준화 기구가 설립된 것이며 표준 정립까지는 앞으로 5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