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 주요사업장 '셔틀헬기' 이용

주요 사업장 1시간 안팎 도착

LG전자가 국내 주요 사업장 출장을 위한 셔틀 헬기(헬리콥터) 이용을 확대했다.

LG전자는 작년 1월부터 일부 사업장에만 왕복 운행하던 셔틀 헬기를 최근들어 다른 주요 사업장까지 확대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셔틀 헬기는 가산동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와 휴대전화 공장이 있는 평택사업장만 왕복 운행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구미와 창원 사업장까지로 확대한 것이다.

이는 국내 출장이 잦은 임직원들이 비행기, 열차,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창원까지 버스로 이동할 경우 5시간 가량 소요되는 데 비해 셔틀 헬기를 이용하면 1시간1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왕복 기준으로 8시간이 절약되는 셈이다.

평택까지는 단 15분, 구미까지는 50분이 소요된다.

셔틀 헬기는 매주 월·수요일 오전과 오후 서울 중지도(노들섬)를 출발해 평택과 구미를 거쳐 창원을 왕복하는 경로로 운항된다.

평택 및 구미사업장에서 탑승하거나 하차하는 인원이 없으면 서울에서 창원으로 직행한다.

셔틀 헬기에는 최다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데, 거의 전 일정이 만석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한다.

LG전자는 내달 사내 포털에 헬기 운항 전용시스템을 개설, 임직원들의 이용 확대를 통한 신속한 업무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셔틀 헬기 확대 운영으로 국내 주요 사업장을 진정한 `반일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게 돼 시간도 절약되고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