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간정보 인프라 구축에 335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중앙정부·지자체가 구축하는 국가공간정보 인프라 규모가 370개 사업에 3356억원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3015억원에 비해 11.3%(341억원) 늘었다.
분야별 투입액을 보면 공간정보 기반 통합이 1068억원으로 가장 많고 △상호협력적 거버넌스 908억원 △쉽고 편리한 공간정보 접근 분야 37억원 △공간정보기술 지능화 분야 30억원 등이다. 중앙정부가 2071억원, 16개 시도가 1285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지적·건축물 등 18종 ‘국가 부동산 공부’를 1종 공부로 통합하는 ‘부동산 행정정보 일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고해상도 실시간 사이버맵을 누구나 쉽게 접근·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오픈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표준·유통·기본공간정보 및 공간정보 활용체계를 연계한다. 오픈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국가공간정보를 가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
국토부는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을 활용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등 공간정보 2차 시장 창출이 가능해진다”며 “고부가가치 공간정보산업 육성과 1인 창조기업을 활성화해 청년층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투자로 약 1만200명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공간정보사업 투자 규모
자료:국토해양부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