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테크노파크(원장 신동식)는 최근 ‘울산 지역산업 글로벌 마케팅 사업’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총 9946억원(2011년 12월 기준)의 수출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테크노파크가 지식경제부, 울산시와 공동으로 한주금속 등 지역 47개사를 대상으로 추진했다.
지난 해 수출 실적은 2010년도 8274억원 대비 20.2%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지속적인 거래선 다변화를 위한 기업의 노력과 글로벌 마케팅 사업에 대한 기관의 꾸준한 지원 결과라 설명했다.
특히 지역 전략산업의 특징인 B2B산업의 특징을 반영해 수출용 시제품 제작, 스펙시험, 테크니컬·바이어 미팅 지원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부품·소재 공급단계별 패키지 프로그램지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47개 기업의 총 바이어수는 2010년 1387개에서 2011년에는 1791개로 대폭 늘어났다. 국제경쟁력을 갖춘 강소형 중소기업의 수출 성장 폭이 높았다.
한편, 울산테크노파크의 제품공급 단계별 수요자 맞춤 R&BD형 마케팅 지원프로그램은 지식경제부 우수 사례로 선정돼 올 해부터 전국테크노파크 마케팅 사업의 공통지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