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의 대기 상태가 전국 7대도시 중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상태에 관한 총괄 보고서인 환경부 발간 2011년 대기환경연보에 따르면, 광주지역은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농도가 7대 도시 중 가장 낮고 미세먼지와 일산화탄소도 대전과 부산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납, 카드뮴, 크롬 망간, 철 등 대기 중 유해중금속물질 농도도 7대 광역시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기질 평가 항목 가운데 아황산가스는 연평균 0.004/기준0.02ppm, 이산화질소 0.020/기준0.03ppm, 오존 0.024/기준0.1ppm, 일산화탄소 0.5/기준24ppm, 미세먼지(PM-10) 46/기준50㎍/㎥으로 전 항목 모두 대기환경기준 이내였고 연도별 추세에서도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오존의 경우 타 도시에 비해 약간 높게 측정되었으나 이는 일조량이 많은 자연적 조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 중 유해 중금속물질 농도의 경우, 납은 0.0223㎍/㎥으로 국가 환경기준(0.5㎍/㎥이하)에 훨씬 못 미쳤으며, 카드뮴과 망간도 0.0007㎍/㎥, 0.0278㎍/㎥으로 WHO 권고기준(카드뮴 0.005㎍/㎥, 망간 0.15㎍/㎥)이하로 조사됐다. 이밖에 구리 0.0863㎍/㎥, 철 0.7963㎍/㎥, 니켈 0.0011㎍/㎥ 등도 모두 대도시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광주시의 대기질이 이처럼 양호하게 나타난 것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천만그루 나무심기, 친환경 저공해 자동차인 CNG 버스, 하이브리드카와 경유자동차 매연저감장치 보급 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대기오염 저감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성과로 평가된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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