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셜미디어의 좋은 시절이 지나가고, 관련 기업의 주가도 떨어진다는 도발적 전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의 1일(현지 시각) ‘2012년 IT 분야 5가지 예측’이라는 칼럼에서 나온 내용이다.
칼럼니스트 비벡 와드흐와는 △소셜미디어 기업의 호황 마감 △기업공개 업체 거품 붕괴 △100달러 이하 저가 스마트패드 시장 부상 △음성 인식 기술 확산 △클라우드 컴퓨팅의 급성장을 예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페이스북이나 포스퀘어 등 소셜미디어의 성장세가 이미 느려졌다고 전제하며, 실리콘밸리 투자자에게 뭉칫돈을 수많은 소셜미디어는 이미 죽어가거나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선언했다.
소셜 관련 업체들의 주가 거품이 터진다는 예측도 이어졌다. 링크드인과 징가는 기업 가치의 절반,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은 가치 대부분을 상실한다는 혹평까지 나왔다. 페이스북의 상장도 부정적 의견을 받았다.
100달러 이하 스마트패드는 시장 급팽창의 관건이다. 인도에서는 이미 35달러짜리 스마트패드 ‘아카시’가 나왔다. 애플을 뺀 나머지 회사들은 가격 인하 압력이 불가피하다.
음성 인식 기능은 아이폰4S의 ‘시리’에서 가능성을 엿봤다. 애플은 시리의 기술을 TV와 아이패드, 아이맥 다음 버전에 적용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는 IT 산업을 흔든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비용 절감 효과가 크고 운영 이점도 많다. 그러나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셈으로 보안 유출이 우려된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