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될 스마트폰 절반이 롱텀에벌루션(LTE)폰이 될 전망이다.
2일 각 통신사들은 올해 출시할 스마트폰 50% 이상을 LTE폰으로 계획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올해 50% 이상을, LG유플러스는 80%를 LTE폰으로 내놓는다고 밝혔다. 통신사들은 올해 LTE 서비스 망 확충을 마치는 데다 3G보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UP)이 높은 LTE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휴대폰 제조사도 올해 나올 대다수 제품이 LTE를 지원하도록 조정했다.
지난해 말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졸업한 팬택은 ‘LTE 올인’ 전략을 내세우며 올해 출시할 제품 대부분을 LTE폰으로 출시한다. ‘옵티머스 LTE’ 판매 호조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활 신호탄을 쏜 LG전자 역시 1분기 중 옵티머스 LTE 후속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상당수를 LTE에 투자하는 등 LTE폰 주도권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내놓을 ‘갤럭시S3’도 LTE를 지원할 것으로 점쳐지며 50% 이상 제품이 LTE로 기획되고 있다.
이 외에 KT테크는 상반기 중 LTE폰을 선보이며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노키아 등 외산 기업도 LTE폰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티지 어낼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세계 LTE 스마트폰 시장은 3200만대로 지난해 4배에 이를 전망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