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30주년 연중기획] (8)녹색 대항해! 닻을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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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너지 산업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등촌동 전기공사인력개발원에서 교육생들이 태양광 · 풍력발전 전기설비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저탄소 녹색성장 5년차. 녹색성장기본법과 녹색인증제, 스마트그리드촉진법,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 마련 등 그린에너지로 대표되는 국내외 녹색 시장을 항해하기 위한 제도적 인프라 구축은 끝났다.

 올해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창한 이명박 정부는 끝나지만 10년 후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녹색성장이 계속돼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이제는 지금까지 구축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마트그리드·신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 향상 등 녹색산업을 공략하기 위해 닻을 올릴 시간이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11%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재수립 과정에서 원자력발전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이 분야에서 사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금의 태양광·풍력분야 글로벌 공급과잉 시기는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 자체에서도 사업이 많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컨설팅·투자 부문,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 시행에 따른 에너지효율 향상에 대규모 투자가 예상된다는 것도 좋은 사업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통과된 스마트그리드촉진법에 따라 제도개선과 인프라 구축·연구개발·실증사업뿐만 아니라 신규 서비스사업 창출로 시장 활성화가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전력·통신 인프라를 이용해 송배전 시설부터 빌딩이나 공장, 일반 가정까지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은 정전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시급한 상황이다.

 전자신문은 그린산업 분야마다 지속가능한 비전을 만들어, 실제 매출 증대로 연결할 수 있는 비결과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녹색 대항해! 닻을 올려라’를 슬로건으로 한 기획을 마련했다.

 기획은 그린산업 핵심 분야인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향상(기후변화대응) △녹색생활(녹색소비) △대기업의 녹색성장 전략 △녹색R&D 등 분야별 녹색 신시장을 개척하는 현장을 집중 조명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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