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은 중소기업의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새해부터 ‘기업회생지원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업회생지원팀은 도산위기에 처한 보증기업이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면, 해당기업의 회생절차를 전문적으로 관리·지원한다. 경영정상화를 위한 기업의 회생노력 지원으로 기업의 조기 회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보는 지난 26일 기준 851개 기업이 회생절차를 통해 채무를 상환하고 있으며, 최근 대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올 한해에만 381개의 보증기업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금까지 신보는 각 영업점에서 회생절차 진행 기업에 대해 채권회수 위주로 단순 업무처리를 해왔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금융환경 불안과 실물경기 침체 영향으로 사업운영 어려움을 호소하며 회생절차를 신청하는 보증기업이 늘고 있다”면서 “기업회생지원 전문조직 설치로 중소기업의 재도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재도전 지원분위기가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