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제 30회 올림픽이 개최된다. 전통적으로 스포츠 이벤트는 TV를 비롯한 가전과 IT업계가 매출 호황을 누릴 수 있는 기회다.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올림픽은 대형 스포츠 행사인 만큼 제품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고 판매율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도 함께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다양한 준비에 나섰다. 각 국의 TV제조사들은 더 크고 선명한 화면으로 올림픽 경기를 감상하려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해 대형TV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올림픽의 생생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들도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관심은 이번 올림픽이 유럽 재정위기로 촉발된 세계 경기 침체 상황을 이겨내고 구매 수요를 촉발하는 기폭제가 될 지 여부다.
세계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글로벌 전자, IT업체들의 순위가 올림픽을 기점으로 뒤바뀔 지도 관심사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