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토류 수출 규제 더욱 강화

 중국이 새해부터 희토류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EV) 산업이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28일 신화통신은 중국 상무부의 희토류 새로운 수출 정책을 전했다. 가장 큰 변화는 수출 제한이 총량에서 종류별로 세분화됐다는 점이다. 세륨 등 경(輕)희토류와 디스프로슘 등 중(重)희토류로 구분하고 수출 가능한 양을 각각 결정했다. 총량은 3만톤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이브리드카와 EV, 인공위성 등에 들어가는 디스프로슘은 4000톤으로 못 박았다. 디스프로슘은 네오듐 영구자석의 필수 소재로 다른 희토류보다 중국 의존도가 높다. 경희토류는 호주와 미국에서 채광이 시작됐지만 디스프로슘은 중국에서 99% 생산된다.

 니혼게이자이는 중국 정부의 디스프로슘 수출 규제가 중일 간 경제 문제로 비화할 우려를 제기했다. 하이브리드카와 EV 시장을 선도하는 일본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으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수출과 달리 중국 현지 생산 규제는 없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업체 생산 거점의 중국 이전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핵심 기술을 얻으려는 포석으로 분석했다. 네오듐 자석 세계 최대 업체인 히타치금속은 “재고를 충분히 갖고 있어 당장은 타격이 없다”고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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