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 브랜드 색상 통합… 주요 제품간 이미지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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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제품군별로 사용하던 제품 브랜드 로고 색상을 통합키로 했다. TV와 IT 제품 브랜드는 검정으로,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형 생활가전 브랜드는 회색으로 통일하는 것이 골자다. 다양한 제품의 이미지를 단일화시켜 제품 브랜드간 시너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LG’라는 기업 브랜드와 휘센(에어컨)·트롬(세탁기)·디오스(냉장고) 등 제품 브랜드의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 주요제품 로고 색상을 통합, 이달부터 제작되는 모든 광고물에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전시장·제품 판매점 등의 안내 간판과 책자 등에서도 색상 통합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LG전자는 그동안 에어컨 휘센은 파랑색, 세탁기 브랜드 트롬(TROMM)과 냉장고 디오스는 검정과 갈색 등을 고유색으로 사용해왔다. 앞으로는 고급스러운 가전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세련된 이미지의 블랙(검정), 그레이(회색) 색상으로 통합해 전 제품 브랜드 CI에 적용키로 했다.

 TV와 노트북 등은 검정으로, 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가전 브랜드는 회색으로 통합한다. 로고 색상 통일화로 개별 제품 브랜드가 시장에서 확보한 좋은 이미지를 미래 제품으로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일등 가전기업 지위를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브랜드 이미지 통일성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개별 제품 브랜드에 기업명 ‘LG’을 결합하여 ‘LG 휘센’, ‘LG 디오스’ 등으로 모든 마케팅 활동 방향을 바꿨다.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하고, 개별 제품 브랜드 이미지와 기업 브랜드 이미지가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목적에서다. LG전자 기업 브랜드 파워가 개별 제품 브랜드에, 개별 제품 브랜드의 신기술·상품 개발이 전체 기업 브랜드에 꾸준히 긍정적 영향을 미치도록 할 방침이다.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담당 한웅현 상무는 “가전분야 통합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개별 제품브랜드 로고 색상을 통일하기로 했다”며 “특히 독자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을 도입,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전 제품군에 걸쳐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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