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TV프로그램]문명과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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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학

 ☆EBS 27일(화) 저녁 9시 50분

 EBS가 19일부터 방송한 EBS 다큐프라임 ‘문명과 수학’ 5부작 다큐멘터리 마지막 편 ‘5부 남겨진 문제들’에서는 인류에게 남겨진 수학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피르마의 마지막 정리’ ‘푸앵카레의 추측’은 아직까지 누구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다.

 1950년 영국 캠브리지 한 도서관에서 10살 어린이가 수학 문제 하나를 발견했다. 그는 책을 빌려 집으로 돌아가면서 그 문제를 풀어야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그 문제의 답은 이전 300년 동안 베일에 싸여 있는 문제였다. 아이는 이후 이걸 푸는데 30년을 바쳤다.

 3500년 전 이집트에서 쓰여진 파피루스에는 ‘세상의 모든 지식의 문으로 들어가는 열쇠, 그것은 수학이다’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그 파피루스에 적힌 건 파라오의 왕국 경영에 필요한 모든 지식이었다. 피라미드 높이를 정하는 법, 토지 측량, 노동자에게 급료를 주는 방법 등 84가지 항목이 담겨있었다.

 고대 이래 수학의 역사는 곧 문명의 역사가 됐다. 나폴레옹은 전쟁에 앞서 수학에 먼저 투자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때 유럽에서 건너온 수학자를 모두 받아들여서 초강대국을 건설했다.

 제작진은 2년에 걸쳐 기획을 하고 조사와 자문을 받았다. 촬영은 1년 넘게 이집트·그리스·인도·영국·프랑스·독일을 방문해 고대에서 현대까지 수학의 발자취를 찾았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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