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이종목]<결산>SW · 게임 선방, 부품주 등 고전

 2011년 한해 일본 대지진, 미국 재정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 다양한 악재들이 불거지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높은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이런 변동성 속에 전자신문은 지난 3월부터 ‘줌인이종목’이란 코너를 통해 주요 이슈 종목들을 분석해 왔다. 30여개 분석 종목의 등락률 점검을 통해 올해 주식 시장을 되짚어본다.

 

 “연초이후 상승률 31.1%, 게재일 후 상승률 8.47%.”

 ‘줌인 이종목’을 통해 소개한 30개 종목의 수익률이다. 다양한 증시 변수를 고려할 때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올린 것이다.

 지난 23일 주가를 기점으로 ‘줌인 이종목’에 게재된 종목들은 올들어 평균 상승률이 31.1%에 달하고 게재일 후 기준으로도 8.47% 평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183.78포인트(8.96%) 하락했고 코스닥지수 역시 8.33포인트(1.63%) 하락한 것을 고려할 때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연초대비 상승종목은 19종목, 하락종목은 10종목, 게재일 이후 상승종목은 18종목, 하락종목은 11종목이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기업은 오로라월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릭터 업체인 오로라월드는 게재당일 3220원에 불과했던 주가가 6400원으로 98.76% 상승했다. 회사는 올 3분기까지 매출 537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그간 자산과 실적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요인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게임업체와 SW업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스트소프트가 게재일 이후 74.57% 상승률로 오로라월드 뒤를 이었고 엘티에스는 공모이후 무상증자를 실시해 주가가 절반가량 희석됐지만 게재일 후 58.3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JCE가 52.6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이노와이어리스(6.37%), 유비벨록스(5.32%) 등이 큰폭으로 뛰었다.

 저평가 종목 상승도 눈에 띈다. 2차전지소재업체인 샤인이 37.74% 상승한 것을 비롯해 비에이치가(33.95%), 네패스(20.15%), 대덕전자(15.11%), 아이엠(12.00%), 넥스트칩(11.71%), 코텍(11.46%) 등도 주가가 올랐다.

 부품 업체는 부침이 심했다. 아모텍은 게재후 수익률이 가장 많이 하락한 기업으로 꼽혔다. 게재 당일 6660원이던 주가는 지난 23일 3680원을 기록, 44.74% 떨어졌다. 휴대폰 부품 업체인 이엘케이 역시 게재일 이후 43.03% 하락세를 보였다. 공모주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5월20일 상장했던 골프존은 기존 사업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주가가 게재일 이후 31.42% 하락했다. 공모가 기준으로도 41.93%나 떨어진 수치다. 이밖에 뷰웍스(-30.86%),한미반도체(-23.10%), 일진머티리얼즈(-25.16%), 대정화금(-9.77%) 등도 하락세를 탔다. 이는 올 상반기 일본 대지진에 이어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 데다 향후 전망도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일본 대지진을 비롯해 다양한 사건이 불거지면서 주식시장도 변동성이 심했다”며 “새해에도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재정에 우려가 가시지 않아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표> 줌인이종목 소개 종목 주가 추이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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