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조선·항만 IT기업들이 속속 인도 조선시장 진출 성공모델을 만들고 있다.
캐드앤소프트, 삼인정보시스템 등 11개 기업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식경제부와 KOTRA 지원 아래 ‘조선·항만IT융합 컨소시엄’을 결성, 지난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한 결과다.
11개 기업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컨소시엄 결성 후 인도 뭄바이를 중심으로 인도 조선·항만 시장 공략 계획을 세웠다. 인도 현지의 전문 컨설턴트를 영입해 컨소시엄 기업과 인도 조선소별 맞춤 마케팅 계획도 마련했다.
컨소시엄은 국내 워크숍을 시작으로 인도 현지 조선해양 전시회와 서밋, 콘퍼런스에 참가했고, 다시 국내로 돌아와 중간 점검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어 인도 현지에서 오프쇼어 국제 콘퍼런스와 엔지니어 실무회의 참가 등 한국과 인도를 오가며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이달 초에는 실계약 가능성이 높은 인도 바이어 4개사를 초청해 1박 2일 동안 B2B상담회를 진행했다.
컨소시엄의 첫 성과는 캐드윈시스템이 올렸다. 캐드윈시스템(대표 신정훈·김철환)은 인도 바라티(Bharati) 조선소에 2500달러어치 ‘캐드윈 네스팅(Nesting)’ 데모버전을 공급했다. 바라티 조선소 현장에 시험 적용 후 결과에 따라 대규모 추가 계약이 예상된다.
오스코나(대표 안승문)는 인도 피파바브(Pipavav) 조선소와 52만달러 규모 선박 통신장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삼인정보시스템(대표 윤덕현)은 피파바브 조선소에 자사 선박블록 정도관리솔루션 ‘에코마린’ 사용 제안서를 제출해 현재 서비스 비용을 협상하고 있다.
삼인은 인도 대표 조선소인 힌두스탄십야드(Hindustan Shipyard)에서도 에코마린을 시연했다. 힌두스탄십야드는 솔루션 도입 사전작업 일환으로 최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힌두스탄십야드는 삼인 및 삼인의 고객인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를 만나 솔루션 사용 정보를 파악하고 돌아갔다.
캐드앤소프트(대표 신준기)는 인도 바라티조선소를 대상으로 조선 ERP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고 사인을 기다리고 있다. 캐드앤소프트는 계약 성사 시 초도 물량 35만달러, 최종 70만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