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하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에서는 뛰어난 품질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친 기업 제품이 돋보였다.
불안정한 국제 경제로 인해 국내 시장 역시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소비자들은 우수한 기능에 적절한 마케팅이 더해진 제품에는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천편일률적인 마케팅을 넘어 시장 수요와 환경을 고려한 차별화된 마케팅, 타깃 고객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 제품 기능 홍보를 극대화한 마케팅 등이 빛났다. 인기상품 마케팅우수 선정 기업은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였다.
대우일렉은 김치냉장고 판매 확대를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취했다. 신규보다 교체수요 비중이 높을 것이라는 판단에 이에 맞춘 제품 라인업을 보강했다.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가격 경쟁력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알려나갔다.
차량용 블랙박스 ‘스마트아이’로 인기상품으로 선정된 유리디지컴은 한 발 앞선 기능 도입과 함께 소비자에게 최적화한 디자인과 기술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 실제 고객이 원하는 기능과 디자인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제품을 알렸다는 평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