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관을 울리는 기합소리와 함께 두 자루의 죽도가 공격과 수비를 반복했다. 죽도가 상대 머리를 가격하자 한쪽에서는 환호성이, 다른 쪽에서는 아쉬움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회장 하성민)가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 서울시 검도회, 전자신문이 공동 후원한 ‘제3회 방송통신위원장기 검도대회’가 18일 잠실 서울시 학생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방통위원장기 검도대회는 방송통신기술 분야 종사자 간 친목을 도모하고 체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이날 대회에는 방송통신기술 분야 20개 기관·기업에서 23개팀, 140여명이 참가해 검도 실력을 겨뤘다.
검도대회는 참가선수 전원이 참여한 공개연무 ‘검도의 본’으로 시작됐다. 140여 선수들은 절도 있는 동작으로 참석자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개인전 우승은 △1부 방지현(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검우회) △2부 김상수(KT) △여성부 이우영(KBS&SBS 검우회)이 각각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KT B팀과 KT A팀이 1, 2등을 나눠 가졌다.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방지현 선수는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검도동호회 활동으로 체력관리는 물론이고 직원들과 화합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황중연 KAIT 부회장은 대회사에서 “방송통신위원장기 검도대회는 단순한 대회가 아니라 방송통신 융합처럼 각 분야에서 종사하는 검도 동호인이 하나되는 소통의 장”이라며 “승부를 넘어 화합과 친선의 자리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대회에는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해 삼성전자, 세아네트웍스, 용산구청, KBS&SBS 검우회, LG전자 MC 검우회,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검우회, ETRI 검우회, 광화문UKC, 덕화원, SK텔레콤 검우회, 삼성SDS, KT, NHN, 경찰청, 용검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IBM, 웹젠 등이 참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