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의 경영 및 기업관리 운영 노하우가 인도네시아에 전파된다.
광주테크노파크는 15일 인도네시아 과학기술부에서 인도네시아 국립과학연구기술센터(PUSPIPTEK)와 이행약정(IA)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행약정은 지난 2009년 6월 인도네시아 과학기술부와 한국의 교육과학기술부가 교환한 과학과 기술에 관한 상호교류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협정이다.
이번 약정 체결로 양 기관은 오는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 경제발전 및 촉진을 위한 마스터플랜 가운데 핵심사업으로 추진되는 인도네시아 과학기술단지 사업에 대한 자문과 양국 간 중소기업의 수출협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운영노하우를 인도네시아 국립과학연기술센터에 이전, 전수하고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동남아 수출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은 지난해부터 광주TP를 찾아 과학기술단지 운영 노하우 습득에 나섰다. 지난 8일에는 동남아 14개국 24명의 정부부처 실무자로 구성된 ‘한국형STP조성운영과정 전수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광주테크노파크를 방문했다.
이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과학기술부 국제협력 실무자의 별도 요청에 따라 국립과학연구기술센터와의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협약체결을 추진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국립과학연구기술센터는 4000여명이 근무하는 인도네시아 과학기술부 핵심기관으로서 30개 연구기관과 혁신센터 등을 관리하고 있다. 과학기술부 산하기관의 역량강화 ,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국제세미나 개최, 핵심연구소 설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유동국 원장은 “광주TP가 국내 최우수TP로 알려지면서 동남아 국가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동남아 국가에 광주TP의 운영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지역 중소기업의 동남아 지역 수출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