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리뷰]LG전자 `에코 냉온정수기` ③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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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능-방사능 걸러내는 역삼투압 ‘소음도 없다’

 정수기 성능은 물을 얼마나 깨끗하게 만드는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정수기는 크게 중공사막(Hollow Fiber Membrane)과 역삼투압(RO Membrane) 두 방식 가운데 하나를 쓴다.

 정수 능력만 따지면 역삼투압이 단연 발군이다. 중금속은 물론이고 박테리아 유기화학물질, 심지어 방사능 물질까지 걸러내기 때문이다. 에코 냉온정수기는 이런 역삼투압 방식을 이용한다.

 역삼투압은 1950년대 미국 내무성 후원으로 UCLA의과대학이 식물의 자연 삼투압을 기초로 만든 것이다. 이물질을 걸러내는 능력의 비결은 필터에 있다. 역삼투압은 RO 멤브레인이라는 폴리프로필렌 소재 필터를 이용한다. 보통 ‘세디멘트 필터→프리카본 필터→RO 멤브레인 필터→포스트 카본 필터’를 거치며 0.0001미크론 크기까지 이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

 장점도 있지만 주목해야 할 점은 소음이다. 냉온정수기 특성상 냉수를 만들려면 컴프레서를 움직여야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생기는 소음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하고 순환시켜주는 일종의 압축기다. 김치냉장고나 냉장고가 내는 ‘드드드’ 소리가 바로 컴프레서가 내는 소음이다. 민감한 사람이라면 한밤 중 냉장고 소리를 들을 만큼 생각보다 소음이 크다. 에코 냉온정수기 역시 소음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실내 소음을 평균 40㏈로 맞추고 에코 냉온정수기 컴프레서가 작동할 때 소음측정기를 20㎝가량 떨어진 위치에 대고 측정해보니 48~49㏈가 나온다. 50㏈는 조용한 사무실, 60㏈면 일상 대화 수준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 정도면 작동 중인지 귀에 가져다대야 알 수 있을 정도로 조용하다.

 냉수와 온수는 얼마나 빨리 만들어낼까. 에코 냉온정수기의 냉수와 온수 용량은 각각 2ℓ, 1.3ℓ다. 저수조를 완전히 비운 상태에서 측정해보니 15~20분이면 충분히 원하는 물을 얻을 수 있다.

이수환기자 shulee@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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