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 신성장 분야에서 중국, 일본에 모두 뒤쳐질 것

전경련 전문가 설문

 전문가들이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을 대등한 기술수준으로 평가했다. 일본은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10년 후에는 우리나라 경쟁력이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보다 뒤처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관련 분야 전문가 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태양광·풍력·전기자동차·스마트기기·바이오 등 신성장동력 분야 최고기술 보유국으로 90.4%가 일본을 꼽았다. 한국과 중국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는 각각 4.8%에 불과했다.

 일본은 원천기술(92.8%), 양산기술(54.8%), 전문인력(82.8%) 등 세부 항목에서 모두 최고 수준으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최고기술 보유국(100점) 대비 한국의 신성장동력 기술수준을 78.9점으로 진단했다. 70점대 점수는 3~5년 격차를 의미한다. 원천기술은 최고기술국 대비 72.6점, 양산기술은 86.9점, 전문인력 수준은 75.9점으로 평가했다.

 10년 후 최고기술 보유국으로 40% 응답자가 중국을 꼽았다. 한국을 선택한 응답은 25.0%로 중국은 물론이고 일본(35.0%)보다도 크게 떨어졌다. 중국에 추월당하고 일본은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원천기술 분야에서는 10년 후에도 일본이 가장 앞설 것으로 보는 시각이 77.8%로 가장 많았으나, 양산기술과 전문인력은 현재와 달리 중국이 가장 앞설 것으로 보는 의견이 각각 60.7%, 55.6%로 과반수를 넘었다. 신성장동력산업 발전을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전문가들은 인력 양성(27.7%)과 정부 R&D 지원(22.9%)을 꼽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신성장동력 분야가 우리나라 주력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과감한 해외 진출이 요구된다”며 “산업별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기업을 육성하고 인센티브 중심의 일관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성장동력산업 최고기술 보유국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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