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기업, 2년 연속 3만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회장 이수태·이하 이노비즈협회)는 전국 3만5574개 이노비즈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용보험 DB 분석 결과 올해 10월까지 3만744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는 3만6893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야별로 보면 정부 및 기관에서 선정한 강소기업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월드클래스300, 한국거래소 선정 히든챔피온, 수출입은행 선정 히든챔피언에 속한 이노비즈기업 48개사는 기업당 평균 23.6명을 신규 채용했다. 또 상반기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이노비즈기업 162개사도 평균 7명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업원 수로 보면 20~50인 기업은 1.1개, 50~100인 기업은 3.7개, 100~200인 기업 10.3개, 200인 이상 기업은 26.6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그러나 총 일자리 창출 수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당시에는 3만2009개로 올해보다 1265개가 많았다. 이는 세계 경제의 불안이 고용시장에까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내년 채용계획은 이노비즈기업의 절반 이상인 57%가 신규 채용을 하겠다고 밝혔다. 필요한 인력은 생산직, 연구개발직이 많아 마이스터고 등 이공계 우수인력 채용 창출과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태 협회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이노비즈기업은 2년째 3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냈다”며 “3년간 9만개 창출을 목표로 2012년에도 지방 고용창출을 위한 연계사업, R&D인력 지원 등 이노비즈기업에 필요한 일자리 지원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