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로봇랜드 외자 유치 실패...새 대표 뽑는다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인천로봇랜드가 돌파구 마련을 위해 추진했던 외자유치가 실패로 돌아갔다. 김도영 인천로봇랜드 대표는 사의를 표명했고, 새 대표는 오는 23일 선출한다.

 14일 인천시 관계자는 “김도영 인천로봇랜드 대표가 추진했던 외자 유치가 실패해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기로 했다”면서 “오는 23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를 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지경부에 조성실행계획을 제출한 인천로봇랜드는 사업권 중복 등 이유로 정부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1년 7개월째 공전하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인천로봇랜드는 일본·중국 등 자금을 끌어들여 외투기업으로 탈바꿈하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인천로봇랜드 관계자는 “이사회에 앞서 주주총회를 먼저 열어 새 이사를 승인 받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대표가 취임하면 제일 먼저 조성실행계획을 승인 받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2월 말 정부로부터 로봇랜드 조성지로 지정 받은 인천시는 이를 추진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인천로봇랜드를 2009년 7월 설립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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