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창업’을 집권 말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자유무역협정(FTA) 영토 확대와 글로벌 경쟁 환경에 부합하는 ‘본 투 글로벌(Born to Global) 창업’에 정부 역량을 집중한다.
이 대통령은 13일 첨단벤처와 창업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는 ‘G밸리’ 소재 벤처기업협회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창업 한마당’에 참석, 청년창업 희망자와 창업성공자 1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창업 활성화 의지를 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외국에서 쉽게 승승장구 하겠나. 어렵게 해서 성공하는 사람이 끝까지 성공한다”며 “한국 프리미엄과 한국 제품 가치가 높다. 국격이 높은 시대가 됐고, 프리미엄이 되어 세계 나가면 뭘 하든지 훨씬 잘 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선 라오스에서 창업해 한상(韓商) 최초로 국내 거래소에 상장한 코라오그룹 오세영 회장이 해외창업 성공스토리를 발표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올해 중소기업청이 처음 실시한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해외 창업의 꿈을 현실화시킨 아이디인큐 김동호 대표(25)의 비전도 창업 희망자에게 자극제가 됐다.
이 대통령은 창업 성공자와 희망자들의 이야기를 메모하며 경청했다. 정부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은 적극 진행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인근 창업보육센터를 방문, 입주해 있는 예비창업자를 격려했다.
송종호 중기청장은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는 IT·소프트웨어(SW) 등 기술창업을, 신흥개도국에는 개인서비스 및 소자본 창업을 중심으로 내년도 글로벌 창업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본 투 글로벌 창업=사업 아이템 선택과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하는 창업 형태다. 현지 진출 및 적응, 비용, 인력 확보 등 초기 어려움이 많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폭넓은 사업기회가 열리고, 현지 투자유치 등에 유리하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