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개조산업협회가 오는 22일 출범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파워프라자·레오모터스 등 중소전기차 업체와 부품업체 등 20여곳이 회원사로 참여한 전기차개조산업협회가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에 들어간다.
협회는 부진한 전기차 개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관련 제도 개선안을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구조 변경할 수 있도록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고시했지만 정작 개조 대상을 출고 5년 미만 차량으로 한정해 시장 활성화가 더디기 때문이다.
환경부 친환경 자동차 보급 사업에 참여, 전기차 대중화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상용차를 전기차로 개조한 차량을 오는 2014년 친환경 자동차 보급 대상에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워프라자 김성호 사장은 “총회 이후에도 전기자동차 관련 중소기업 중심으로 회원사를 더 많이 확보하고 중소기업 의견을 정부에 전달해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협회는 회장을 추대하지 않고 집단지도 체제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