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사무실에 나오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1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그룹장 이상을 대상으로만 운영하던 `모바일 스마트 오피스` 서비스를 12일부터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모바일 스마트 오피스`는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이메일은 물론 전자결재, 주소록, 일정 등을 확인하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LG전자 직원들은 누구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기반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해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국어와 영어 두 언어로 지원되며, 프로그램을 스마트 기기에 설치하면 사무실 이외의 공간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LG계열사 사내 메신저(아이 메신저)도 사용할 수 있으며, 영업사원이 현장에서 고객을 인터뷰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향후에는 생산·물류·영업 실적 현황 관련 실시간 정보 제공 기능과 함께 프로젝트 실적 현황 정보 및 관리 기능 등도 지원된다.
또 모바일 학습 기능(M-Learning)과 임직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실시간 소통을 위한 서비스 등도 지원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4월 트윈타워 내에 글로벌 다자간 화상 회의가 가능한 스마트 회의실과 1.5평 크기의 화상회의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스마트 일터`를 조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무실 외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업무 처리가 가능하고 결재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실행이 가능해졌다"며 "출퇴근 시간과 이동 시간을 아껴 여가시간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초 `Fast, Strong & Smart` 슬로건을 선포하고 미리 빠르게 준비하고, 독한 실행력으로, 똑똑하게 일하는 문화를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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