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리뷰]LG전자 일체형PC `V300` ③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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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능-광시야각 IPS 패널로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색 왜곡현상이 없다

 V300은 시각적 즐거움만을 노린 제품이 아니다. 사양만 봐도 2세대 코어i5 2410M 2.3㎓에 DDR3 SDRAM 4GB, 하드디스크 용량은 500GB에 이른다. CPU는 듀얼코어로 필요하면 2.9㎓까지 알아서 동작 속도를 높인다.

 운용체계는 윈도7 홈 프리미엄을 썼다. 64비트 버전이어서 메모리 4GB 이상도 남김없이 쓸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디스플레이다. LCD 모니터를 쓰다보면 문제가 되는 게 바로 시야각이다. 어느 각도까지 색 왜곡 없이 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시야각이 좁으면 보는 각도를 조금만 달리해도 색 왜곡현상이 일어나 보기 힘들다.

 V300은 IPS 패널을 채택해 상하좌우 시야각이 179도 이상이다. 사실상 어느 각도에서 봐도 왜곡이 없고 색 재현 능력이 좋다. 여기에 LED 백라이트로 뭉침 없이 고른 색상을 내면서 소비전력도 줄였다.

 성능은 어떨까. 윈도 체험지수로 확인해본 결과 가장 높은 점수는 9.9점 만점 기준 7.2점이다. 일반 성능 구현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이 외에도 V300은 다양한 경쟁력을 갖췄다. 첫째는 부피다. 노트북 부품 덕에 화면 뒤나 비좁은 받침대에 모든 하드웨어를 담았다. 둘째는 낮은 소비전력. 코어i5 2410M이 쓰는 최대 전력이라고 해봐야 35W에 불과하다. 일반 PC용이 65W인 걸 감안하면 절반 수준이다. V300이 채택한 전원 어댑터 용량은 120W. 일반 PC가 사용하는 전원 공급장치의 절반 이하다. 전기를 일반 PC보다 절반도 안 쓴다는 얘기다.

 소비전력이 낮더라도 워낙 좁은 공간에 하드웨어를 다 담았으니 소음이 거슬릴 수 있다. CPU와 그래픽 칩셋을 동시에 사용하는 3D 게임 실행 전후를 기준으로 소음을 측정해봤다. 실행 전에는 37㏈에 불과하다. 그냥 조용하다. 실행 후 15분 뒤 재보니 57㏈이 나온다. 워낙 소음이 없던 터라 눈길을 끄는 수치지만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눌 때 수준은 넘지 않는다.

 이 제품은 손가락을 2개까지 인식하는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가 쓰는 정전식, 손가락 끝에서 나오는 미세 전류로 움직이는 방식은 아니다. 화면 근처에 위치한 카메라 3개가 손가락 위치를 인식한다. 이런 방식 덕에 화면에 완전히 손가락을 대지 않아도 가까이 손가락을 가져가는 순간 누른 것으로 처리된다. 이 때문에 굳이 손가락이 아니라 전기가 통하지 않는 볼펜이나 나무젓가락으로 터치해도 거뜬하게 인식한다. 조금 생소한 방식이지만 터치 정확도는 높다.

 

 ◇V300 작동 시 소음 (단위:㏈)

시작 시15분 뒤

 3D 게임 실행 시37㏈57㏈

 

 ※ 소음이 36㏈ 수준인 실내에서 디지털 소음계 ‘TES-1352A’로 측정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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