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루마니아 수처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환경산업기술원은 8일과 9일(현지시각) 이틀 일정으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루마니아 물산업협력단’을 파견, 비즈니스 상담회와 환경플랜트 시연회를 열었다.
협력단은 루마니아 물경영자협회, 루마니아 물기업협회 총회와 연계해 수주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루마니아 물경영자협회 총회 행사에서는 45개 현지 물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산 설비를 설명하고, 양국 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국내 중소 물기업 10개사가 참여해 환경플랜트·설비 수주를 중심으로 상담했다.
시연회에서는 국내 업체인 크라텍이 하수슬러지 탈수설비를 선보였다. 이밖에 한국워터테크놀로지·엑센·엔바이오컨스 등이 루마니아에 적합한 환경설비에 대해 소개했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산업팀장은 “루마니아는 유럽연합(EU) 펀드자금으로 진행 중인 상하수도 입찰이 10여개며 연말까지 20여건의 입찰이 추가 진행이 예정돼 있는 유망한 환경시장”이라며 “우리나라 환경기업 단독 진출이 어려운 시장 특성상 현지 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진출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