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올림픽’ 월드사이버게임즈(WCG) 그랜드파이널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WCG(대표 이수은)는 이번 그랜드파이널에 총 60개국, 6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나미비아, 몽고, 벨기에, 에쿠아도르, 엘살바도르, 이란,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필리핀 등 9개 신규국가가 추가됐다. 선수 이외에도 심판 80명, WCG 해외 파트너 70명, 해외 기자 200명, 국내 기자 70명, 국내외 스폰서 및 퍼블리셔 관계자 100명, 등 총 1300명 규모에 이른다.
WCG 조직위에 따르면 6일 이탈리아, 칠레, 아르헨티나, 아랍에미리트, 나미비아 등 8개국 100여명의 선수와 80명의 심판이 입국을 마쳤다. 이들은 WCG 2011 선수촌인 해운대 센텀 호텔에 입촌,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 중이다. 7일에는 52개국가 500여명의 선수가 입촌하며, 해운대 일대는 WCG에 참가하는 전 세계 선수들로 성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오전 10시 개막 기자회견에는 부산 정보산업 진흥원의 서태건 원장, 삼성전자 권강현 전무 등 각국 게임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 공식 프로그램인 개막식은 온게임넷의 전용준 캐스터 사회로 시작, 검무와 깃발 퍼포먼스로 이어지며 60개 참가 국기가 등장한다. 부산광역시 허남식 시장의 축사, 개최국 및 WCG기 게양식, 페어플레이 선서로 진행되며, 이후에는 걸그룹 시크릿의 축하 공연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개막식 이후 한국의 정종현 선수와 불가리아의 Lyubomir Kozlovski 선수가 개막전을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의 장재호와 중국 Weillang Lu선수의 경기가 서브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것을 시작으로 4일간 1300 매치의 여정이 시작된다.
그랜드 파이널의 주요 경기는 주관 방송사인 온게임넷을 통해서 국내에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 tv팟, GomTV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또 WCG 공식 웹사이트 및 중국의 NeoTV를 비롯한 WCG 해외 방송 파트너를 통해서도 생방송 및 VOD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