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에 위치한 ‘차이나베이젼(www.chinavasion.com)’이란 회사가 블루투스 기반의 자동차 미러를 내놓았다. 기존 미러를 빼고 간단하게 착탈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동안 포드, 토요다, 마즈다 등 자동차업체들이 카메라를 내장한 미러를 내놓았지만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자동차 미러는 없었다.
차이나베이젼은 중국 IT기기업체들로부터 제품을 소싱해 온라인 등 자체 유통 채널을 통해 전세계에 IT기기를 공급하는 업체다.
차이나베이젼이 이번에 판매에 들어간 자동차 미러는 블루투스2.1 프로토콜을 지원하며, GPS 내비게이션, DVR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크기는 4.3인치이며 터치 스크린 방식이어서 터치 스크린 방식 게임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우선 포드, 토요다가 내놓은 자동차 미러 처럼 카메라를 내장해 후방을 주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블루투스를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핸즈 프리 기능을 이용해 전화를 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청취할 수도 있다.
또한 DVR 기능을 갖추고 있어 미러에 내장된 무선 카메라와 외부 카메라를 통해 자동차 내외부의 상황을 촬영해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블랙박스 처럼 활용할 수 있는 것.
AVI, MOV, ASF, MP4, MP3, WMV 등 비디오 포맷과 BMP, JPG, PNG, GIF 등 그림 파일을 지원한다. 4GB급 마이크로 SD카드와 4GB급 SD카드를 제공한다.
GPS 내비게이션은 SiRF 아틀라스 VI칩과 센트랄리티 아틀라스 4-듀얼코어 500 MHz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으며 톰톰, 루트66, iGO 등 GPS 소프트웨어와 호환된다. 이 제품은 2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