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치료를 받는 여성이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면 임신성공률을 상당히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의 리나 아그라왈(Rina Agrawal) 박사는 체외수정(IVF)으로 임신하려는 여성 5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특수 종합비타민 VPC(Vitabioltics Pregnancare-Conception)과 엽산을 매일 복용하게 한 결과 임신성공률이 종합비타민 그룹이 60%로 엽산 그룹의 25%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종합비타민 그룹은 임신한 시간도 빨라 75%가 불임치료 첫 사이클에 임신이 이루어졌다. 대조군은 25%에 불과했다.
VPC는 비타민A, B, C, E, 아연, 셀레늄, 엽산에 일부 항산화제를 혼합한 것으로 가격은 한 달분이 10파운드(약 1만7천700원)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셰필드 대학 불임치료 전문의 앨런 페이시 박사는 실험대상자 수가 많지 않아 보다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생식 생의학(Reproductive Biomedicn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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