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 점유율 50% 아래로... 6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국내 시장 점유율 50%를 넘었던 삼성전자 휴대폰 독주체제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55% 이상 시장을 점유했던 삼성은 11월 49%에 그치며 50% 아래로 내려왔다.

 11월 국내 휴대폰 시장 전체 규모는 총 226만대로 전월 205만대 대비 10% 증가했다.

 11월은 애플 ‘아이폰4S’를 비롯해 모토로라 ‘모토로라 레이저’, 소니에릭슨 ‘익스페리아 레이’ 등 3G 스마트폰 신제품과 삼성, LG, 팬택, HTC가 롱텀에볼루션(LTE)폰을 쏟아낸 신제품 전쟁터였다.

 11월 휴대폰 대전에서 4종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가장 많은 제품을 선보인 삼성 점유율이 하락한 것은 아이폰4S 출시와 LG, 팬택의 LTE판매 호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은 갤럭시S2 LTE, 갤럭시S2 HD, 갤럭시 노트, 갤럭시 넥서스 등 4종의 스마트폰을 줄줄이 내놨다.

 아이폰4S가 예상보다 저조한 예약판매량을 보였음에도 불구 삼성 점유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초기 LTE 제품 경쟁도 시장 변화에 한 몫 했다.

 LG ‘옵티머스LTE’는 11월 출시 후 단일 제품으로 20만대 넘게 판매되며 LG 점유율을 높였으며 팬택의 모션인식 LTE폰 ‘베가LTE`도 선전하며 삼성 점유율을 끌어내렸다.

 <표>국내 삼성 휴대폰 점유율 변화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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