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일 ‘2011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갖고 공적상, 디자인상, 기술상, 특별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9명을 선발했다. 시상식에는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삼성 회장단과 사장단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공적상은 △2차 전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오요안 삼성SDI 상무(전지사업부 전지마케팅팀) △독일과 프랑스에서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 달성과 선두주자 입지를 다진 마틴 뵈너 삼성전자 VP(구주총괄 독일법인)와 다비드 에벨레 VP(구주총괄 프랑스법인) △차세대 고부가가치 기판 제품 전용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이태곤 삼성전기 수석(ACI사업부 BGA팀) △시스템LSI 해외 생산라인을 구축해 세계최고 수준의 수율을 달성한 하상록 삼성전자 상무(시스템LSI사업부 파운드리사업팀) 등 5명이 수상했다.
디자인상은 종이의 얇고 자연스러운 선의 흐름을 형상화해 ‘시리즈 9’ 노트북 개발을 주도한 윤여완 삼성전자 수석(IT솔루션사업부 디자인그룹)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기술상은 슈퍼 스마트폰 갤럭시S2를 개발한 최경록 삼성전자 수석(무선사업부 개발실)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갤럭시S2와 갤럭시탭용 초슬림·고사양 스피커를 자체 개발한 이석순 부전전자 사장과 정밀광학렌즈 분야 핵심부품의 국산화로 삼성과의 성공적인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한 정연훈 방주광학 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별승격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재직 중 2회 이상 수상자로 선발되면 ‘삼성 명예의 전당’에 추대될 수 있는 후보자격이 부여된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