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의 ‘제12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에서 현대모비스팀이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현대모비스 반도체설계팀(이효철·김상국·하종찬)의 AVM칩은 차량 밖 주변 상황을 차 내부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영상 합성과정에서 발생하는 왜곡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칩은 현대기아차의 고급 차종에 장착돼 내년부터 시판되고, 향후 SUV 차량 등에 단계적으로 확대 공급될 예정이다.
국무총리상에는 서강대학교팀(송정은, 황동현, 남상필)의 ‘3G 통신칩용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ADC)’가 차지했다. 서강대팀은 기존 설계기법을 개선, 칩의 크기와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여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에는 고려대학교팀(송준영, 이현우, 조남욱)이, 지식경제부장관상에는 전자부품연구원팀(권순, 이승열, 이상설)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2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열린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