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는 3분기 아태지역 서버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23.9%, 매출은 18.5% 상승하면서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나갔다고 1일 밝혔다. 주요 아태지역 국가들도 서버 출하량 기준 호주 20%, 한국 14%, 싱가포르 18% 증가를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다.
3분기 아태지역 x86서버 매출은 29%, 출하량은 25% 증가했다. 가상화 프로젝트 증가와 중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이 지역 서버시장 성장 동력이 됐다. 금융 및 통신 부분을 중심으로 핵심 인프라 구축이 진행되면서 유닉스서버 매출은 2010년 동기 대비 11% 늘어났다.
블레이드는 2010년 동기 대비 출하대수 기준으로는 8% 성장에 그쳤지만 매출은 좀 더 큰 폭(14.5%)으로 늘어났다. 동 기간 동안 랙 최적화 서버는 출하량 32%, 매출 22% 증가를 기록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벤더별로 보면 HP가 전체 시장에서 약 25%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출하량 기준 1위 자리를 지켰다. IBM은 매출 기준으로 약 42%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시장 선점을 이어갔다. 레노버는 2010년 3분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델 전년대비 성장률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