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연구소 크레이그 비숍 수석연구원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제 58차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 총회에서 이사진에 선출됐다.
ETSI는 유무선 통신, 방송, 첨단 교통, 의료 전자 등 정보통신 전반에 대한 유럽표준을 제정하고 총괄 조정하는 표준화 기구다. 3G WCDMA와 LTE 등 이동통신 국제 표준을 제정하고 있는 3GPP 설립과 LTE 관련 유럽표준을 주도한다.
삼성은 LTE 표준을 담당하고 있는 3GPP에서 RAN(Radio, Access, Network) 워킹그룹2 의장을 포함한 요직을 맡아 LTE 기술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는 3GPP 시스템과 서비스 표준화 기술총회에서 부의장을 담당하고 있는 DMC연구소 최성호 수석연구원을 포함 총 5명이 의장단 요직을 수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TE 기술개발과 표준화, 인증, 상용화 등 유럽연합으로부터 삼성전자 LTE 기술수준과 기여도를 인정받아 ETSI 이사회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세계 통신업계에서의 리더십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