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최태인, www.kimm.re.kr)은 초일류 기계기술전문 연구기관을 지향한다.
주력 연구분야는 나노기계, 생산시스템, 환경기계, 에너지플랜트 및 시스템엔지니어링 등 5대 전문 분야다. 지난 1976년 기계분야 산업원천기술 개발 및 성과확산, 신뢰성 평가, 시험 평가 등을 위해 설립됐다.
324명의 정규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 예산은 1496억원이다.
지난해 기계연 기술료 수입액은 67억원이다. 2006년 기술료 수입액이 19억원이던 것에서 무려 3.5배나 증가했다. 2009년과 비교해서는 45.7%가 늘어나는 등 최근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이전 건수는 지난 2008년 80건에서 2009년과 2010년 각각 108건으로 늘었다.
이전기술은 플라즈마 버너 기술, 태양전지 생산용 롤프린팅 시스템, 나노공학소자 제조기술 등이 있다.
기계연은 제이피이에 1억2800만원 상당의 기술을 출자했다. 아주아이비투자(구기보캐피탈)에는 1억9200만원을 투자했다.
기계연은 기술이전과 관련한 사업화(성과확산) 고유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1단계에서는 보유기술을 분석하고 우수기술 및 애로기술을 찾는다. 2단계에서는 보유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BKT(바이 KIMM 테크놀로지)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기업과 세계 일류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ACE(차세대 상업화 강화) 프로그램에 기반한 수요자 맞춤형 기술 개발 시스템도 시행중이다.
3단계에서는 산업계와 협력을 통한 기술 이전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기계연의 핵심 R&D는 신성장동력 첨단융합산업의 반도체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LED, 태양광 분야 육성을 위한 첨단생산장비를 개발한다. 극저온, 초고온, 초고압, 초고속 기계, 산업용 플라즈마 등 현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극한기계부품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태인 원장은 “세계 기술 전쟁의 최전선에 있다는 각오로 뛸 것”이라며 “창조적 혁신을 기반으로 중장기 비전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