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말쇼핑 특수에 실적 뒷받침…안착 가능성 높아
삼성전자 주가가 나흘째 상승해 다시 100만원에 육박했다.
올해 1월 하순, 이달 초에 이어 세 번째 100만원 도전이다. 양호한 실적으로 미루어 100만원선 안착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94% 오른 99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99만9천원까지 올랐다.
외국인이 1만2천주가량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근 상승세는 24일 미국 추수감사절 당일과 그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 연휴 동안의 쇼핑 매출 증가 덕분이다.
이 기간 미국인은 1인당 평균 399달러를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전자제품은 의류와 함께 최대 소비품목이어서 전기전자(IT) 업종에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
24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IT업종지수는 6%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런 단기호재 외에도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어 전망이 더욱 밝다. 3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4분기에도 양호한 성과를 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FnGuide)에 따르면 증권업계가 제시한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4조5천77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동기보다 51.95%, 올해 3분기보다 7.62% 많은 금액이다.
증권사들이 내놓은 올해 목표주가 평균치도 123만2천308원이다. 단순히 보면 연말까지 20만원 이상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이 받쳐주고 있다. 시장 분위기만 안정되면 주가가 100만원 아래로 내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안성호 연구원은 "내년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20조원을 넘을 수 있다. 질적 성장을 토대로 하고 있어,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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