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이하 과학원)은 29일 서울시 은평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서 수질 및 수생태계 환경기준 선진화 포럼을 개최한다. 동 포럼에는 환경부 등 정부 측은 물론 학계와 재계의 여러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공공수역에서의 TOC(총유기탄소) 수질환경기준 도입 및 수생태계 보호를 위한 환경기준항목 확대에 대한 관련전문가의 토론 및 의견수렴이 실시된다.
그동안의 수질환경평가지표는 유기물질 위주로 난분해성물질의 측정이 어려웠다. 환경기초시설의 집중 투자로 공공수역의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오염도는 지속적으로 개선되었으나 COD(화학적산소요구량)오염도는 4대강 본류 등 전국적으로 정체하거나 증가함에 따라 난분해성 유기오염물질 관리를 위한 선진화된 평가지표의 도입 필요성이 커져왔다. 이에 정부는 이번 포럼에서 TOC(총유기탄소) 수질환경기준 등 새로운 평가지표의 도입을 통한 평가 선진화를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환경 보전과 사람의 건강보호를 위해서는 수질기준을 설정하고 환경변화에 맞추어 수질기준을 갱신·확대하고 있으나 수생생물이나 생태계 보호를 위한 수질기준은 설정되어 있지 않았다. 현재 이화학적 수질환경기준에 국한되어 있는 환경기준항목을 수생생물이나 생태계 보호를 위한 수질기준까지 포함할 수 있도록 갱신-확대하는 등 새로운 기준 항목의 선정 및 기준값의 결정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4대강살리기 사업 이후 요구되고 있는 사전예방적 수질관리를 위한 신속한 모니터링체계 확립과 새로운 관리 지표에 대한 의견도 수렴된다.
과학원은 이번 포럼을 통하여 각 분야에서 제기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한 후 공공수역 유기 및 유해물질 관리에 박차를 가해 사람 뿐만 아니라 생태학적으로 안전한 하천과 호소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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