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아시아 시장 공략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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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마이크로가 아시아 시장 공략 고삐를 죈다. 대만에 통합 생산기지를 설치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고객에 기술 및 제품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장을 중동권으로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대만 생산기지는 이달 완공돼 내달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슈퍼마이크로는 주요 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디에스앤지(국내 총판·대표 서정열) 주관 고객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빅 말리아나 슈퍼마이크로 마케팅 총괄 이사는 한·중·일을 비롯해 인도, 중동의 거대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이 마련됐다고 의의를 전했다.

 슈퍼마이크로는 현재에도 중국과 대만에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 생산 역할에만 그쳐 생산품을 다시 미국 본사로 운송해 검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에 건립될 대만 생산기지는 저장(창고)과 검수, 물류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슈퍼마이크로에 여러 이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비를 절감하면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 제품 공급 시간 단축을 통해 고객 만족도도 제고할 수 있다. 앞서 대만 정부는 지난해 말 슈퍼마이크로와 9900여㎡(3000평) 규모 대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외국 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고용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말리아나 이사는 “아시아 고객들은 기존보다 더욱 빠른 제품과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슈퍼마이크로는 연구개발(R&D)과 운영인력을 증원해 향후 1년간 아태지역 100% 매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년까지 네덜란드에 설치된 통합 생산기지를 확대하고 20개국 이상에 판매 사무소 설치, 10개 이상 주요 도시에 기술 영업팀을 포진시킬 계획”이라며 “2012년은 슈퍼마이크로가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슈퍼마이크로가 내년에 출시할 신제품 소개도 이어졌다. 인텔 중앙처리장치(CPU) ‘샌디브릿지 E5’와 AMD 16코어 CPU ‘인터라고스’ 탑재 서버가 핵심이다. 이뿐만 아니라 대용량 데이터 분석을 위한 하둡(Hadoop) 탑재 플랫폼 ‘빌딩 블록 플랫폼 포 하둡’ 소개도 이어졌다. 말리아나 이사는 하둡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시장 공략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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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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