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에너지를 갖고 지구를 강타하는 의문의 우주선(宇宙線)은 별들이 탄생하는 뜨거운 가스로 찬 공간인 이른바 `슈퍼버블`에서 올 가능성이 있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27일(현지시간) 최신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우주선은 지구로 쏟아지는 높은 에너지의 입자들과 방사선 등을 두루 가리키는 말이지만 그 기원은 아직까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과학자들은 백조자리가 있는 시그너스X 영역 안의 슈퍼버블로부터 우주선이 나오는 것을 포착했다고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슈퍼버블은 질량이 큰 어린 별들로부터 주위의 가스와 먼지 구름을 향해 불어오는 강력한 바람을 가리킨다.
이 슈퍼버블은 지구에서 약 4천500광년 떨어진 시그너스 OB2 성단처럼 매우 큰 성단들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성단은 우리 태양의 10배 이상 질량을 가진 별 500여 개로 이루어져 있다.
우주선은 전하를 갖고 있기 때문에 분주하게 움직이는 별들 사이의 자기장 주변에서 밀리고 당겨지고 이 때문에 발원지를 알기가 어렵다.
학자들은 우주선의 발원지 중 하나로 별들이 형성되는 영역을 지목하고 있다.
이런 영역에 있는 질량이 큰 어린 별들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며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이 꼭 집어 낸 것도 바로 이런 영역이다.
이들은 미항공우주국(NAS)의 페르미 광역망원경(LAT)을 통해 약 160광년에 걸친 우주공간으로부터 광범위한 감마선이 방출되는 것을 포착했다. 발견된 감마선의 스펙트럼은 방금 생성된 우주선에서 예상되는 것과 일치했다.
연구진은 이 감마선이 슈퍼버블 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감마선을 만들어내는 우주선이 "마치 빠져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며 갇혀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는 우주선의 전파 방식에 대한 기존 사고를 바꿔놓을 수 있다. 만일 우주선이 별 탄생 영역에 갇힌 채 에너지를 방출한다면 그 안에서 화학 성분이 바뀌어 별들이 형성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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